▶ 日 NHK 보도…日언론, ‘지소미아 종료 반대’ 美 관료 목소리 잇달아 소개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지난 8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행사에서 강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가 "한일 관계의 긴장은 중국과 북한에 이익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7일(현지 시간 기준) 보도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하며 "한국이 결정을 재고할 시간은 아직 있다. 지소미아를 유지하도록 설득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지소미아 종료 후에도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의 틀로 군사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설명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을 경유하지 않으면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현재의 안보 환경에서 최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슈라이버 차관보가 한일 지소미아 종료가 중국과 북한에 대한 대응과 한미일의 연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을 밝힌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는 22일 자정 한일 지소미아 종료 시점을 앞두고 종료에 반대하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목소리를 잇달아 소개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일자 지면에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의 인터뷰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인터뷰에서 내퍼 부차관보는 한일 지소미아 문제를 포함한 한일 간 대립의 장기화가 한미일 연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베이징, 모스크바, 평양이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도 같은 2일 조지프 영(Joseph Young) 주일 미국 임시 대리대사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그가 "한국 정부에 한일 지소미아 종료가 미국의 국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명확히 전하고 있다. 지소미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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