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년 10년 성장세 멈춰
▶ 국방 예산 감축 주원인 “지역경제엔 영향 없을 것”
샌디에고 카운티 항공우주산업 분야 고용시장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샌디에고 카운티 경제개발공사(SEDC)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던 항공우주산업분야가 2014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카운티에서 항공우주산업분야 고용시장은 지난 2006년 4,820명에서2013년 1만2,040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 분야 고용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무인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노스롭 그루먼과 제너럴 아토믹스 사다.
특히 노스롭 그루먼에서 종사하는 인력은 5,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곳 예산 규모는 카운티 전체 방위산업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던 항공우주산업분야가 침체기로 돌아선 것은 ‘국방비 예산 감축’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SEDC 관계자는 “국방부가 카운티 방위산업 분야에 지출한 예산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1,820억 달러에 달했으나 2013년 하반기부터 예산 규모가 감소했다”며 “이는 국제정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우주산업 분야에 대한정부 예산 감소가 곧바로 지역 관련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견해에 대해 이 분야 전문가들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입장이다.
우선 노스롭 그루먼 측에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인해 예상되는 손실액을 충분히 상쇄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 나아가 국방부와 추진하고 있는 장거리 폭격기계약이 성사될 경우 오히려 1,500명규모의 신규 일자리고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 해군 항공기 방위 시스템 및 전자레이건 발사기 등을 포함해 무인항공시스템(UAS)을 개발하고 있는 제너럴 아토믹스사도 노스롭 그루먼과 같은 입장이다.
제너럴 아토믹스사는 현재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보잉 엔진 프로젝트를추진하고 있다. 이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감축된 국방부 예산을 충분히만회할 수 있다. 국방 관련 전문가들도 현재 나타난 고용지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국방부 존 피커 분석가는 “지난 3일 국방부가 발표한 4개년 국방전략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항공우주산업 등에 편성된 예산 일부를 전략적 방향으로 재편성했다”며 “이는 우선적으로 중요시되는 분야에 대한예산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커 분석가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테러와 같은 잠재적 적들에대한 억제력과 유사시 적을 패퇴시키는 군사능력을 제공하는 계속적인 방위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항공우주산업협회에서도 긍정적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2014년 미항공우주산업규모는 2,284억달러로 전년 대비 41%로 성장했으며 2015년도에도 5.26%가 성장했다. 다만, 국방부가 담당하고 있는 방위산업 분야예산만 감소한 것뿐이라는 것이 협회의 분석이다.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방부 예산감축으로 인해 지역 관련 업계가 일시적으로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향후 미사일 및 무인항공기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로 인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것이 지역 항공우주산업 분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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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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