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바오로한인성당(정인준 주임신부) 신자들이 25일 알링턴 교구가 주최한 ‘다민족 성가 합창제’(Multicultural Choral Concert)에서 성가와 한국 민요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알렉산드리아 소재 이레튼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50여명의 신자로 구성된 성정바오로 한인성당 합창단은 고운 한복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헨델의 ‘주 찬미하라’와 한국민요 ‘밀양 아리랑‘을 고운 화음에 담아 노래, 5백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성 정바오로 한인 성당 합창단을 비롯 가나 가톨릭 공동체 합창단, 베트남 순교자 연합 합창단, 흑인계인 성 요셉 복음 합창단, 필리핀 세레나타 합창단, 히스패닉 카리스매틱 합창단 등이 화려한 색상의 고유 의상을 입고 출연해 성가 한 곡과 자신들의 전통민요 한 곡씩을 선보였다.
성가제는 총 150여명에 달하는 각국 합창단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셀틱 알렐루야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그리스도 신앙 안에서의 조화와 화합을 다짐했다.
알링턴 교구는 몇 년마다 한 차례씩 교구내 다민족 합창단들을 초청한 음악제를 통해 하느님 안에서의 화합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 및 다양성 존중, 각 민족 고유전통 문화 보존을 장려하고 있다.
성 정 바오로 성당은 재적 교우 7천여명으로 미주내 한인 성당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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