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창작문학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씨 뿌리고 가꾼 글밭의 결실을 모아 ‘창작문학’ 제 2호를 펴냈다. 첫 문집이 발간된 2013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2집에는 정영희 회장(원내 사진), 김경란, 김남순, 김학선, 박도영, 박순애, 석은옥, 오순희, 옥정자, 이은애, 조금선, 조용복, 지영자, 차영운 씨 등 14명의 수필과 시 작품 140여편이 265페이지에 가지런히 펼쳐져 있다.
정영희 회장은 ‘목련’ ‘내가 원하는 삶’ ‘꽃’ 등 10편, 박도영 씨는 ‘글(文)과 나’ ‘진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등 7편, 옥정자씨는 ‘겨울 나그네’ ‘화무십일홍’ ‘세월 앞엔’ ‘내 나이 몇인데’ 등 7편을 실었다. 조금선씨는 ‘그 사랑 안에서’ ‘저무는 보랏빛 향기’ 등 15편의 시, 석은옥씨는 ‘5월의 향기’ ‘나는 누구인가’ ‘참 좋은 친구’ 등 13편의 근작 수필을 내놓았다.
출판기념회는 6월7일(일) 오후 5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정영희 회장은 “각기 다른 인격을 가졌으나 성실과 사랑으로 뭉친 문우들이 한 글자 한 글자,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을 다해 모아 놓은 글들을 세상에 내 보인다”며 “한 편의 글이라도 생각하며 읽혀지고 그 속에 숨겨진 철학의 재발견이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류응렬 목사(중앙장로교회 담임 목사)와 임소정 회장(워싱턴 한인 연합회), 백순 박사(시인)가 축사를 썼으며 한국에서 발행되는 조선문학 발행인인 박진환 시인의 작품이 초대석에 올려져 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비록 고국을 떠나 먼 타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문학을 사랑하고 글을 쓰는 문인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고된 삶의 역경 속에서 진정한 문학작품 이 창작되어진다는 말이 있듯 삶의 소중한 경험을 담아 다음 세대에 우리 얼과 문화를 심어주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선문학사에서 펴낸 문집에는 워싱턴 창작문학회 화보도 컬러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문의 (703)764-534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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