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당선자 내정”...반대측 “인정할 수 없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26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재준)는 18일 이정순 현 회장을 당선 내정자로 발표했다.
선관위는 “26대 회장 입후보자 등록이 워싱턴의 사무국에서 있었으며 이정순 입후보자가 17일 등록했다”면서 “입후보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입후보자로 등록되었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어 “선관위는 18일 단독 입후보한 이정순 씨를 26대 회장 당선 내정자로 공고하며 5월23일 정기총회시 인준절차를 갖게 된다”며 “경선이 아니라 부재자 투표 절차는 생략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정순 현 회장과 소송 등을 통해 대립해온 반대파들은 “이정순 회장측이 회칙을 교묘하게 편법 적용했다”며 당선 내정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0일 미주총연 조정위원회를 열어 이정순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동시에 별도의 선관위 구성과 함께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총회 날짜를 공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의 타협이 없으면 미주총연은 2개의 단체로 분열돼 정통성 등을 둘러싸고 법정대결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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