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문화예술재단, MD 토마스 스톤 고교서 ‘찾아가는 문화교실’진행
원장현 대금 연주자가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북을 가르치고 있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하 예술재단, 이사장 이태미)이 미국 고교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렸다.
예술재단은 17일 낮 MD 월도프에 소재한 토마스 스톤 고교에서 제 10회 아태문화축전에 참여하는 공연진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 교실(다리)’를 통해 한국 현대음악, 국악, 판화 등을 소개했다.
행사는 수업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대금연주자 원장현, 판소리꾼 방수미, 판화가 권준오 씨는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북과 ‘아리랑’ 노래, 판화를 가르쳤다.
토마스 스톤고 음악교사인 댄 로마그노 씨는 “한국음악과 미국 음악에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북 수업에 참가한 에밀리 패어런트(9학년) 양은 “비록 직접 북을 치지는 않았지만 한국 음악이 좋았다”면서 “기회가 되면 꼭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당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홍원빈을 비롯해 대금연주자 원장현, 태평소 연주자 조송대, 바이올린 연주자 백현경, 판소리 꾼 방수미, 재즈 피아니스트 은숙 로일랜드 씨가 무대에 올라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트롯트 가수 홍원빈은 가벼운 춤과 발랄한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바이올리니스트 백현경은 ‘밀양 아리랑’을 멋들어지게 연주, 큰 박수를 받았다.
판소리 꾼 방수미 씨는 ‘춘향가’를 불렀고 태평소 연주자 조송대 씨는 피아니스트 은숙 로일랜드 씨와 함께 ‘Over the Rainbow’와 ‘산체스의 아이들’을 구성지게 연주했다.
K팝을 즐겨 듣는다는 재스민 업쇼(10학년) 양은 “홍원빈 씨 노래가 가장 좋았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미 이사장은 “이렇게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8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애난데일 노던커뮤니티 칼리지 문화센터에서 제 10회 아태문화축전을 갖는다. 공연중 미스 춘향 선발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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