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상희) 주최 ‘어린이 및 청소년 정신건강 지키기‘‘ 세미나가 지난 11일 성료됐다.
복지센터 애난데일 오피스에서 한수웅, 조장은, 조지영 박사가 진행한 세미나에서 한수웅 박사(청소년·일반 정신과 전문의)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학교 카운슬러 또는 치료사, 상담사, 가정의 의사, 소아과 의사, 청소년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만성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장은 청소년정신과 수련의는 아동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양극성 장애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조 수련의는 “한인 등 아시아계 미국인 여자청소년들의 우울증 발병률이 여러 인종 가운데 가장 높고, 아시아계 미국인 남자청소년들의 자살률은 두 번째로 높다“면서 ”한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자살 등은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내 옆 우리 아이들의 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영 박사(공중보건학)는 자살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조 박사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과 자살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주의 깊게 들어주어야 하며, 자살의도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하고, 자살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금이 순간만 지나면 괜찮아 질 거야’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최소화 하려고 하기보다는 바로 전문가를 만나도록 설득, 구체적인 연결을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복지센터는 19일(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페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주임신부 정인준)에서 분노조절 세미나를 진행한다.
등록 문의 (703)354-634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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