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사직 영입 늘어
▶ 7개 은행에 14명 자리
한인 은행권에서 공인회계사(CPA)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인은행권에서 신규 이사로 공인회계사를 영입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한인은행들이 지난해부터 이사진 보강을 통한 이사진 전문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공인회계사들이 영입 0순위로 부각한 것이다.
현재 남가주에 본점을 둔 7개 한인은행 이사 중 공인회계사 출신의 이사만 최소 14명이다. BBCN 은행의 경우 전체 이사 13명 중 케빈 김 행장을 포함, 공인회계사 출신만 4명이나 된다.
이같은 한인은행들의 공인회계사 영입은 감독국의 입김도 상당수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감독국이 공인회계사는 물론 은행권이나 재정분야 전문가의 사외이사 영입을 통한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를 적극적으로 주문하면서 BBCN과 한미, 윌셔, 오픈과 US메트로 은행 등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인회계사들을 지난해부터 이사로 영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한미은행이 4일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 추 공인회계사를 신임 이사로 영입했다. 역시 공인회계사 출신 기업가로 지난해 말로 이사직에서 물러난 윌리엄 박 이사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신규 이사만 7명을 영입하는 등 이사수를 13명으로 가장 많이 늘린 BBCN 은행의 경우 CPA 및 변호사 출신인 케빈 김 행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해에만 최기호 CKP 회계법인 공동대표와 데이빗 말론, 데일 주엘스 등 공인회계사 출신 재정전문가 3명을 이사로 영입했다.
US메트로 은행은 강석호 이사장이 공인회계사이지만 전원호 ‘C&Y 회계법인’ 대표를 지난해 11월 이사로 영입했다.
태평양은행은 지난해 9월 ‘김&리 회계법인’ 설립자였던 고 김성철 공인회계사를 이사로 영입한다고 발표했으나 주총을 앞두고 별세하면서 그의 후임으로 역시 공인회계사 출신 이사를 현재 찾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