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94주년 기념식이 1일 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 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공동주최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윤수구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은 “오늘은 모든 한인회와 단체들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고 여겨진다”면서 “서로를 위하는 동포사회, 상대를 귀하게 여기는 동포사회, 바로 이것이 오늘 3.1절을 맞는 한인사회가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북한 정권이 위험한 핵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하루 빨리 자인하는 것이 도탄에 빠진 북한 주민을 살리고, 한반도를 살리며, 숭고한 3.1절의 독립정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초등학생 50%가 3.1절을 모르고 있다”면서 “3.1절을 통해 임시정부가 수립됐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박윤식 워싱턴 화랑동지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김범수 한인교회협의회장의 개회기도, 대통령 기념사 대독, 대회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우태창 워싱턴버지니아한인통합노인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배수민 양(열린문 한국학교)은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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