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6개 초중고교에 한국문화 관련 도서가 배부된다.
‘한국어를 부르고 배우자’ ‘용감한 홍길동’ 등 총 14종의 492권 도서는 내달 한국어가 개설되는 콜린 파월, 컵 런, 이글 뷰, 모스비 우즈 등 훼어팩스 카운티 4개 초등학교(본보 1월 4일자 A1면)와 한국어 강좌가 이미 개설된 훼어팩스고교 내 훼어팩스 아카데미와 실버스프링의 뉴호프 아카데미 등 총 6개 학교에 제공된다.
이들 학교에는 또 한국문화 배우기에 도움이 되는 대형 한복, 대형 인형, 윷, 붓, 태극기 등 5종의 58점 교구도 전달된다.
곽봉종 한국대사관 교육원장은 “한국어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흥미와 함께 한국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키려는 차원에서 도서와 교구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인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은 4개 초등학교의 한국어 방과후 수업 시작에 앞서 1월중 거행될 예정이다.
곽 원장은 3일 이가식당에서 한국어를 개설하는 4개 초등학교 교장과 수업을 하는 교사들을 만나, 상견례를 갖고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국어가 방과후 수업으로 개설되는 4개 초등학교에는 학교당 2명의 교사가 배정되며 학교당 50명, 최대 200명의 학생이 1년간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K-3학년, 4-6학년으로 나눠 공부를 하게 된다.
모스비 우즈 초등학교에서 저학년 반을 맡는 김정선 씨(하상한국어학교 교사)는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두려움도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상견례에 참가한 콜린 파월의 린다 클리포드 교장, 모스비 우즈의 마티 애스티 교장, 컵 런의 제니 코클리 교장, 이글뷰의 패티 그라나다 교장은 한국과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콜린 파월 초등학교의 린다 클리포드 교장은 “학생 중 50-60%가 아시안이며 이중 대부분이 한인이라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면서 “한국어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준 한국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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