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마트.한양.한남등 2년새 4개 오픈
▶ 다야한 마케팅 지역한인들 ‘환영’
한인 마트들이 뉴저지에서 연달아 문을 열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과 11월, 각각 한양마트 릿지필드점과 H마트 포트리점이, 2010년 12월 H마트 에디슨점과 한남체인이 3주 간격으로 연이어 문을 열면서 1년에 두개 꼴로 대형 한인마트가 개점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원스탑 샤핑을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마트 대형화
이 한인마트들의 규모는 평균 면적 5만스퀘어피트로 한인마트의 대형화 추세에 불을 당기고 있다. H마트 포트리점은 3만여스퀘어피트, 한양마트 릿지필드점은 4만스퀘어피트, 한남체인은 5만2,000스퀘어피트, H마트 에디슨점은 5만7,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특히 버겐카운티에만 2년새 한인마트 3개가 들어섰다. 이 한인대형 마트들은 대표적인 한인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을 중심으로 차로 15분이면 가능한 거리에 몰려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소비자들만 신이 난 셈. 한인 소비자들은 “한인 마트들이 많이 생길수록 가격, 제품 비교가 가능해 알뜰 샤핑에 도움이 된다”고 반겼다.
■마케팅 다각화
한인마트들은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각종 쿠폰과 사은품 제공, 적립카드 발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남체인은 리워드 카드를 발급, 소비 금액의 2%를 적립해주고 있다. H마트 역시 5일부터 적립카드인 스마트 카드를 발급한다. 당초 조지아 H마트에서만 시행되던 카드 발급을 올해부터 뉴욕 뉴저지로 확대 시행키로 한 것. 사용금액을 포인트로 적립, 1,000포
인트 적립시 10달러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한양마트는 상품권을 데빗카드처럼 적립용 카드로 발급하고 있다. 500달러 이상 구매시 5%를 할인하고 있다. H마트 에디슨점은 에디슨 주민들에게 각종 할인쿠폰을 개점에 맞춰 발행했다. 이외에도 H마트가 지난 연말 충남, 전남 우수 농수산물 특판전을 실시한데 이어 한남체인이 강원도, 충남 특산물전을 실시하는 등 특산물전 유치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양마트 릿지필드점에서는 최근 한인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어 타마트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원스탑 샤핑
한남체인에는 우체국, 윌셔 은행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홈쇼핑 플러스 역시 한남체인에 입점, 각종 전자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H마트 에디슨점 내에는 제과점 뚜레쥬르, 아모레 퍼시픽, 푸드코트, 휴대전화업소 등이 입점했으며 나라은행과 매장내부가 연결돼 있어 은행업무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H마트 에디슨점이 위치한 몰 내에는 한인 찜질방, 중국계 뷔페 전문점, 소공동 순두부, 중국계 은행 등이 개점하거나 개점 예정이어서 원스탑 샤핑의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H마트 포트리점은 지역 타인종 고객들을 위한 델리코너가 따로 운영되고 있다. 한양마트 역시 매장 내에 케더링을 함께 하는 스시전문점, 화장품 코너, 제과점, 생활용품이 입점해있으며 김두선 생활도자기전을 유치하는 등 원스탑 샤핑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한인 마트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시장은 한정돼 있는데 대형 마트들이 늘어나면 결국 시장 나눠먹기밖에 되지 않는다”며 “뉴저지 한인들이 늘면서 대형마트들이 점차 늘고 잇지만 타인종 소비자의 비율을 늘여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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