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통계서 올 상반기 강력ㆍ재산범죄 모두 감소
시애틀ㆍ스포켄ㆍ타코마는 재산범죄 늘어
역시 벨뷰가 워싱턴주에선 제일 안전한 동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올 상반기 도시 별 범죄율 통계에 따르면 벨뷰에선 폭력ㆍ성폭행ㆍ강도ㆍ가중폭행 등 강력범죄가 68건, 차량 절도나 방화 등 재산범죄가 1,852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강력범죄 86건, 재산범죄 2,095건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워싱턴주 최대 도시인 시애틀에선 강력범죄가 지난해 상반기 1,927건에서 올해는 1,681건으로 감소했지만 재산범죄는 1만6,325건에서 1만7,223건으로 900건 이상 증가했다. 타코마 지역도 강력범죄는 감소했는데 불황의 여파로 보이는 재산범죄는 큰 폭은 아니지만 47건이 늘었다.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켄에선 강력범죄가 약간 늘었고, 재산범죄는 지난해보다 1,000건 이상 증가했다.
FBI는 “전국적으로 올 상반기의 강력범죄는 지난해에 비해 6.2%, 재산범죄는 2.8% 줄었다”며 “시애틀 등 워싱턴주 대도시에서 재산범죄가 늘어난 것은 다소 의외지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FBI 통계를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벨뷰는 최고학군에 최고 부자동네라는 일반 인식에 걸맞게 범죄율도 다른 도시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벨뷰의 인구는 13만여명, 시애틀은 그보다 5배 정도 많은 67만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올 상반기 강력범죄 건수는 시애틀이 1,681건인데 비해 벨뷰는 고작 68건에 그쳐 24배나 차이가 난다. 강도만 예로 들 경우 시애틀은 올 상반기 726건이 발생했지만 벨뷰에선 29건으로 25배나 적다. 살인사건도 시애틀에서 7건, 스포켄에서 2건, 타코마에서 6건이 발생했지만 벨뷰에선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절도사건도 벨뷰는 시애틀에 비해 19배, 스포켄과 타코마에 비해서 9배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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