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동짓날로 고작 8시간25분15초
공식 겨울 시작…내년부턴 추운 날씨 이어져
한국에서는 통상 12월1일부터 2월말까지를 겨울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낮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12월21일)을 겨울 시작일로 명명한다.
시애틀지역의 겨울은 21일 오후 3시38분에 시작됐으며 42분 뒤인 오후 4시20분께 해가 졌다. 이날 시애틀의 낮 길이는 8시간25분15초로 연중 가장 짧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5시간34분 45초는 어둠이 내리는 밤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짓날 다음날인 22일에는 낮의 길이가 2초 늘어나며, 이틀 뒤인 목요일에는 추가로 8초가 늘어나는 등 점차 낮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지 무렵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긴 하지만 올해는 퓨짓 사운드 지역에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 비가 내리겠다”며 “고산지역에서만 눈과 비가 섞여 일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당초 예보대로 올해는 태평양의 수온이 예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퓨짓 사운드지역에 춥고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대체로 비가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시애틀 날씨를 보이다 내년부터 3개월간 예년보다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의 날씨 통계를 분석해보면 시애틀지역에서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길 가능성은 7%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넘클러 인근의 스탬피드 패스는 100%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북미 지역에선 알래스카주의 페어뱅스도 100% 화이트 크리스마스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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