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25세 사회 초년생인 김모씨는 세금 후의 월 소득이 약 2,000달러 정도이다. 그의 어머니는 무조건 800달러씩 예금하여 1년 후에는 목돈으로 정기예금을 추천한다고 한다. 또한 적립식 펀드에 매월 200달러씩 불입하고 있는데 펀드 금액을 늘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어머니 말씀대로 무조건 적금으로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지 그리고 보험 가입은 필수인지 대해 상담을 해왔다.
우선 은행의 적금은 월 단리 연 복리로 인하여 세금우대 5%의 적금이라 해도 실제금리는 2.9%에 불과하다. 반면에 적립식 펀드와 같은 금융 투자상품은 비과세이므로 같은 수익률이라고 해도 은행의 적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므로 ‘저축의 오류’에 대해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복리의 효과란 수익에 수익이 붙는 것을 말하며 단 1%라도 더 높은 수익을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때 효과적이다. 예로 72법칙을 설명하면 5%의 수익률로 두 배의 돈을 만드는 시기는 72/5%=14.4년이 소요되지만 6%의 수익률이면 72/6%=12년이 된다. 단 1%의 차이가 2.4년이라는 기간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2% 차이면 더 빨리 자산을 만들어갈 수 있으므로 어떻게 장기간 자산을 운용했느냐에 따라 자산의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안전 성향이면 100-나이, 중립 성향이면 110-나이, 공격 성향이면 120-나이의 법칙에 의해 금융 투자상품을 운용해야 한다. 즉 25세이고 안전 성향이라고 가정한다면 100-25=75해서 여유자금의 75% 이상을 금융 투자상품으로 운용한다. 적립펀드와 같은 금융 투자상품으로 정액 분할방식(dollar cost average)과 분산투자를 병행하면 안정적이며 효과적으로 자금을 불려나갈 수 있다.
목돈을 모은 다음에는 목돈 굴리기를 시작하며 이때에는 100-나이의 법칙도 좋지만 5:5투자를 권한다. 5:5투자란 지금 1,000만원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여 40%의 손실을 보고 있다면 당장 1,000만원을 저축은행의 6% 복리상품에 가입해 둔다. 세 번째, 포트폴리오는 목적자금을 계획에 맞춰, 급한 자금부터 만들어나가는 계획으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수립한다. 그저 좋은 재테크 상품 하나를 추천 받아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닌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다. 상품은 그저 거기에 맞추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부모님과 살 때가 가장 돈을 빨리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기이므로 저축액을 약 20% 정도 더 높여서 25%는 적금으로 75%는 펀드 쪽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영구성 보험 같은 장기상품은 현금 유동성을 감안하여 수입의 20% 이내에서 준비하고 이러한 장기상품은 6년을 빨리 시작하면 6년 후에 시작한 사람보다 절반의 자금만을 투입하더라도 같은 자금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적은 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보험은 나의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주춧돌이자 재무 설계상 비용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해야 한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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