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으로 인해 자신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 초등학교 5학년생들이 그렇지 않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정신 장애, 특히 우울증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UCLA 소아과 의사이자 논문 작성에 참여한 투매이니 코커는 인종차별이 청소년과 성인이 정신 질환을 일으킬 확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있으나 이번 연구는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것은 아니어서 인종차별이 그러한 정서장애를 초래했는지 입증하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그러나 연구를 이끈 보스턴 어린이병원 소아과장 마크 셔스터는 편견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정서적 문제를 가진 어린이들이 또래들로부터 더 많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게 되거나 정서적 문제를 가진 어린이들이 편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셔스터에 따르면 인종차별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과 정신 장애 사이에는 높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차별을 보고한 히스패닉계 어린이들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비율이 3배가량 높았고 흑인의 경우 2배였으며 다른 소수인종의 경우 4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잉행동장애(ADHD)나 반항장애, 품행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인종차별을 경험하지 않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계 아이들이 정신건강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종적 편견에 대한 인식이 4가지 장애 증상을 현저하게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에 거주하는 아이들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러한 결과는 미국보건저널(AJPH) 5월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