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민주당 텃밭서 역전” 총력
보수지역 순회… 페일린 계속 남겨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인 펜실베니아주를 역전의 승부처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 단위 및 주요한 주의 판세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상당한 격차를 벌리고 있음에도 매케인 후보 측은 오바마 후보가 지나치게 자유주의 성향이라는 공세를 펴며 역전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매케인 후보는 새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와 함께 27일에 이어 28일에도 펜실베니아 내 허시와 퀘이커타운 등 보수적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당선되면 워싱턴 정가를 확 바꾸어놓겠다. 나는 싸움이 두렵지 않다”며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에 부응했다.
이어 “오바마 후보는 부를 분산하는데 역점을 두겠지만 나는 부를 새롭게 창출하겠다. 오바마는 승자를 혼내주기 위해 출마했지만 나는 모든 이들에게 성공을 가져다주기 위해 출마했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펜실베니아 역시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자릿수 열세가 나타나는 등 매케인 측에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공화당의 승리 시나리오상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매케인 후보는 이어 또 다른 격전지 노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페일린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 머무르며 선거운동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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