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당뇨조절에 있어서 식사 조절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체내 인슐린의 효과를 극대화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당조절을 쉽게 해준다. 따라서 당뇨병 진단을 받게되면 조기에 식사조절과 운동, 약물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는데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주는데 운동량은 매일 30분 정도 하는것이 좋다. 인슐린 주사나 경구용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운동하기 전후에 혈당을 재도록한다. 운동시간이 30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혈당을 15분마다 한번씩 측정하도록 한다. 저혈당이 올 때는 빨리 스낵을 먹도록 하는데 다음과 같이 한다.
운동중 혈당이 51-70mg/dl이면 10-15그램의 탄수화물(오렌지주스 반컵, 사탕 6-8개)을 섭취하도록 하고 혈당이 50mg/dl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20-30그램의 탄수화물(오렌지주스 한컵)이 필요하다.
15분 후에도 혈당이 여전히 낮을 때는 다시 오렌지주스 한컵 정도를 마시도록 한다. 저혈당이 왔을 때 너무 많은 음식을 먹게되면 혈당조절이 어렵게 되고 과체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하도록 한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면 운동량과 시간에 따라서 인슐린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주치의와 상의를 해서 운동 전후에 필요한 인슐린의 양을 정하도록 한다. 경구용 당뇨약은 일반적으로 그 양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리지만 몇 시간 후에는 혈당이 떨어진다. 하지만 하루에 1-2잔 정도를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경우는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콜라나 주스에 술을 섞어서 마시는 경우는 혈당을 올릴수 있고 체중조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탄수화물은 우리가 섭취하는 열량의 대부분을 공급한다. 쌀이나 빵, 국수, 파스타, 치즈나 우유, 설탕, 과일 등에 탄수화물이 들어 있고 고기나 지방에는 전혀없다. 따라서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은 혈당조절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단백질이나 지방은 혈당조절과 거의 관계가 없다. 따라서 매일 일정양의 탄수화물을 같은 시간에 섭취하면 혈당을 일정하게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성인성 당뇨, 특히 당뇨 초기로 진단을 받은 경우는 아직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양호하기 때문에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을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 몸무게가 정상이고 체중감량이 필요하지 않은 성인성 당뇨환자는 음식조절을 통한 칼로리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
이영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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