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라스카주 오마하 소재 ‘네브라스카 비프사(Nebraska Beef Ltd.)’가 이콜라이균 감염 의혹이 있는 간쇠고기(ground beef) 53만1,707파운드를 대량 리콜하고 있다.
농무부(USDA) 산하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지난 1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리콜 조치는 가장 높은 1등급으로, 심할 경우 사망할 가능성까지 있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농무부는 리콜 대상이 60파운드짜리 박스에 ‘네브라스카 비프, 비프 척(Nebraska Beef, Beef Chuck)’이라는 상품명으로 지난 5월19일과 6월 9, 17, 24일 생산됐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콜로라도와 텍사스 등의 가공업체와 일리노이와 미시간, 펜실베니아, 뉴욕주 도매업체들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 코드번호는 10260, 10263, 13060, 38044, 38097, 46140이다.
뉴욕주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코드번호는 10260, 10263, 46140이다.
네브라스카 비프사의 대량 리콜과 관련, 1일 현재까지 오하이오주와 미시건주에서 35명이 감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이번 리콜 대상은 뉴욕 일원의 식품업계와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H마트의 김동준 마케팅팀장은 “마트 내 쇠고기 제품 중 네브라스카 비프사에서 들여오고 있는 것이 있긴 하지만 간쇠고기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씨플라자 정육부의 김현진 매니저도 “갈비나 사태 등 일부 쇠고기 상품은 네브라스카에서 들여오지만 간쇠고기의 경우 제조사가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리콜 대상 상품이 운반되는 선적 컨테이너와 라벨에는 ‘EST. 19336’라는 생산 작업장 등록 번호가 찍혀있다.
’EST. 19336’는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승인작업장 중 하나로, 지난 6월26일 고시된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당장에라도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도축, 가공 공장이다. 이 작업장에서 생산된 쇠고기는 미국 내 광우병 발생으로 한국 수출이 중단되기 전인 2003년 4,400여톤, 2007년 400여톤 정도가 한국에 수입된 적 있다.‘네브라스카 비프사’의 간쇠고기 리콜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농림부 웹사이트(www.fsis.usda.gov)에서 얻을 수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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