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 기다리다 주인 없으면
경매, 폐기되거나 자선단체 기증
공항에서 잃어버린 물건 찾아가세요.
호놀룰루국제공항내 분실물센터가 ‘주인 잃은 물건’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곳 유실물센터에는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자켓이나 열쇠, 가방, 카메라등 일반 소지품에서 골프클럽, 악기, 유모차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보관돼 있다.
공항직원들은 “분실물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잃어버린 물건을 찾지 않은 사람도 상당수”라며 “공항내에서 분실했다면 먼저 분실물센터로 연락해 물건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라”고 당부한다.
이렇게 유실물센터로 접수된 분실물들은 45일간 보관되며 그때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물건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 주정부 소유로 넘어가 자동 폐기되거나 자선단체에 기증된다.
어떤 물건들은 경매로 팔려나가기도 한다.
또한 최근 9.11사태로 공항내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기내 반입금지품에 대한 적발 건수가 증가해 유실물센터의 보관창고 공간이 모자랄 형편이라고 한다.
탑승객들의 소지품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반입금지품은 가위류와 나이프로, 지난 6월1일부터 9일까지 호놀룰루공항 검색대에서 압류된 가위류는 총 1천1백35개였으며 나이프는 3백56개에 달했다.
공항검색요원은 “금속나이프, 종이커터, 장식.호신용 호주머니칼,얼음깨는 송곳, 가위. 면도칼 등 자를 수 있는 도구는 길이와 종류에 관계없이 기내반입을 금지토록 되어 있다”며 특히 식사용 나이프는 괜찮겠지 하고 소지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기내 반입금지품에 대한 압류품도 모두 터미널 서비스센터에 45일간 보관된 후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 폐기 처분된다.
공항 내 분실물센터인 ‘터미널 서비스 오피스’는 공항 본관 건물 맞은 편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주정부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문을 연다.
문의전화는 836-6547번. 분실물을 찾기 위해선 신원확인을 위해 ID가 필요하며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자세히 설명할 수 있으면 물건 찾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한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