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 시간.비용 대폭 절감 효과
뉴저지 소재 잡화도매업체인 C사는 올해 2월 한국의 중소 문구제조업체인 B사에 e메일을 보냈다.
한국의 무역포털 사이트인 ‘인터넷중소기업관(www.sme.or.kr)’에 수록된 B사의 홈페이지를 검색한 후 제품과 회사에 대한 상세 정보를 알고 싶다는 게 e메일의 주요 내용이었다. C사는 이 업체와 e메일을 주고받으며 지금까지 약 5만 달러의 제품을 수입했다.
맨하탄 브로드웨이에 있는 귀금속업체인 D사는 지난해 말 무역거래 사이트인 ‘실크로드’(www.silkroad21.com)와 ‘사이버마트’(www.cybermartkorea.com)의 회원으로 가입해 거래업체를 발굴했다.
실크로드에 가입된 회원사들과 지속적으로 e메일을 주고받으며 수출입 상담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10만 달러 어치의 상품을 거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들 업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마케팅을 펼치거나 수입선을 뚫는 한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한인무역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무역을 통해 수출입 거래를 하거나 한인업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한국 중소기업들을 위한 사이버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는 KOTRA뉴욕무역관의 경우도 매달 10여건에 달하는 인터넷 무역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없다시피 했던 경우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KOTRA뉴욕무역관의 김락곤 과장은 사이버 무역은 절차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직접 수출입국을 오갈 때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한인 무역업계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무역거래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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