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현재 30개인 구단 수를 32개로 늘리는 리그 확장 논의를 본격화한다. 유력한 후보지는 라스베가스와 시애틀이다. NBA 이사회는 25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와 워싱턴주 시애틀의 리그 확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기초 조사 착수를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2004년 샬럿 밥캣츠(현 샬럿 호니츠) 창단 이후 20년 넘게 멈춘 NBA의 외연 확장을 위한 첫걸음이다. 다만 이번 이사회 승인이 곧장 팀 창단 확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장 조사와 경제적 영향 평가 등 여러 단계의 절차가 남아 있고, 최종적으로는 전체 30개 구단주 중 23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 목표는 2026년 안에 확장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2028-2029시즌부터 새로운 팀이 리그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보지인 시애틀은 1967년부터 2008년까지 ‘수퍼소닉스’의 연고지였던 곳으로, 팀이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전한 이래 18년 만의 NBA 복귀를 노린다. 라스베가스는 NBA 서머리그와 올스타전을 개최하며 탄탄한 농구 열기를 증명해왔다.
만약 두 도시가 최종 확정될 경우, 현재 서부 콘퍼런스 소속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중 한 팀이 동부 콘퍼런스로 이동해 양대 콘퍼런스가 각각 16개 팀 체제를 맞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생 구단 창단 비용은 약 70억 달러에서 최대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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