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4월중 통계...유해색소 첨가.저산처리 규정위반 등 이유
한국의 대기업인 동원산업,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주)농심, LG 등이 미국에 수출한 식품들이 유해 색소 첨가와 저산처리 규정 위반, 불허가 제품 선적 등으로 통관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지난 4월 중 통관 보류 사례를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통관 보류된 한국의 식료품은 34건이 적발됐다.
가장 많은 통관 보류 사유로는 유해 색소 첨가(Unsafe Col)로 총 11건이었다. 크라운제과와동아제과, 롯데제과, (주)농심 등의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7건으로 두번째로 많은 사유는 생산업체가 저산(low acid canned) 통조림 제조업체로서 등록이 안돼 있는 것이었다.
(주)대한무역과 동원산업 등의 제품 중에서 발견됐다.또 레이블에 영어로 표기하지 않은 제품으로 6건이 적발됐으며 등록되지 않은 업체를 통해 수출한 것도 3건에 달했다.
이밖에도 제품의 성분을 표기하지 않은 것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살모넬라가 포함된 제품 등이 통관 보류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제품 가운데는 이미 여러차례 통관보류 조치를 받은 것도 있었다. 지난 4월에 통관 보류된 제품의 생산업체인 농심과 롯데제과, 동원산업 등은 지난 1~3월 중에도 같은 케이스로 적발됐었다.
달라스무역관의 정성보 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제품들까지 통관이 보류된 것은 한국식품의 대외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일이라며 식품의 안정성은 해당 국가의 다른 제품의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 사안인만큼 기업들의 주의와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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