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기업 고용 늘면서 이직현상 가시화
미국 고용 시장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한인 및 한국계 지상사에 근무하는 고급 인력들도 미국 대기업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헤드헌터사인 ‘HR 캡’에 따르면 뉴욕 일대 주요 한국계 지상사에 근무하는 고급 인력들의 이직이 상당히 늘었다는 것.이는 경기 회복으로 미국 대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HR 캡의 김성수 사장은 한국계 지상사나 한인 기업에 근무하는 4-5년 경력이나 매니저급의 한인 고급 인력들이 미국 기업 쪽으로 옮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고용 불안으로 그동안 많은 한인 고급 인력들이 한국계 기업 및 한인 기업에 취업했던 것과는 크게 변화된 것이다.한국계 지상사들의 처우와 연봉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 미국 대기업 수준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HR 캡의 김 사장은 한국계 지상사들이 이들에 대한 연봉 수준을 높이고 전문성으로 임원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줘야 한인 고급 인력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28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규 고용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4월 실업률도 전달 5.7%에서 5.6%로 하락했다.
소매, 은행, 정부기관 등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의 4월 신규 고용은 전달 25만5,000명에 이어 24만6,000명 증가했으며, 제조업 부문 신규 고용은 2만1000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신규 고용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 2000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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