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의 토속적인 맛이 그대로 배어있는 메기, 붕어, 빙어, 쏘가리 등 10여가지 민물매운탕이 북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뉴욕에 상륙해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29일 플러싱 대복 식당에서 열린 시식회에는 한국에서 직수입된 논메기, 참붕어, 참게, 민물 새우, 빠가, 추어, 은어, 쏘가리, 빙어 등의 다양한 매운탕이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민물매운탕은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유)산호 식품의 제품들로 이미 한국에서는 ‘엠피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전북과 서울, 부산 등에 30여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라고 한다.
북미주총판인 테멘사의 김대신 사장은 한국 최초로 토속 민물고기매운탕 제조 발명 특허를 받았는데 민물고기는 물론 고추장, 된장과 시래기, 미나리 등 재료 전부가 국산이라며 산호식품이 지방자치단체, 농가들과 계열화 사업으로 성공한 만큼 맛과 영양을 믿을 수 있는 식품이라고 말했다.
엠피하우스 민물매운탕의 장점은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민물고기와 양념, 야채 등을 2인분씩 급속 냉동시킨 제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다. 특히 전문점 형태를 고집하지 않고 기존의 식당에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복식당도 기존의 복 전문 요리에다 이번 엠피하우스의 민물매운탕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메뉴를 다양화했다.
시식회에 참석한 박모(32·플러싱 거주)씨는 전라도가 고향인데 얼큰하고 시원한 토속 매운탕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무리 먹거리가 다양한 미국이지만 그 동안 민물 생선 요리가 아쉬웠는데 엠피하우스가 이 공백을 메우며 식도락가들과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917-567-0202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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