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3억달러를 들여 대대적으로 개발에 나설 브롱스 터미널 마켓 부지
5개 상가 건물.공원.호텔 등...현재 한인 300여명 영업
현재 한인 상인 300여명이 영업하고 있는 ‘브롱스 터미널 마켓’ 26에이커 부지 안에 모두 3억 달러를 들여 2008년까지 소매업소들이 입주할 연면적 100만 스퀘어피트의 5개 다층 건물, 차량 3,000대 수용 가능한 주차장, 할렘 강변 산책길, 1에이커에 달하는 공원,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뉴욕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개발회사 ‘릴레이티드 컴퍼니스’의 ‘게이트 웨이 센터’ 개발 계획안을 승인하고 63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난 30년간 침체해있던 ‘브롱스 터미널 마켓’이 뉴욕의 대표적 도소매 공간으로 재도약하는 것은 물론, 4,500개의 신규 직업도 창출하게 된다.
1920년대에 건축돼 한때 미 전역에서 최대 히스패닉 상품 도매상가를 이루었던 브롱스 터미널 마켓은 재개발이 확정되면 야채와 과일 등 청과물만 취급하는 헌츠포인트와 달리 청과물에다 각종 캔 식품, 그로서리,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곳에는 ‘브롱스 터미널 마켓 상인번영회’(회장 윤병화) 소속 한인 300여명이 영업하고 있으며 재개발이 완료되면 더욱 많은 한인 상인들을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아돌포 카리온 주니어 브롱스 보로장, 스티븐 로스 ‘릴레이티드 컴퍼니스’ 회장, 앤드루 알퍼 뉴욕시경제개발공사 사장 등은 이날 브롱스 터미널 마켓에서 ‘게이트웨이 센터’ 개발 계획이 최종 승인되면 현 63개월 임대 계약 외에 99년까지 연장 가능한 49년짜리 임대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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