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어요?” 4세에 맹인이 되어 기구한 인생을 살아야 했던 가수 이용복의 애절한 노래였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2003-05-17]아무래도 그 날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고장 난 차고 문을 아무 생각 없이 확 잡아 내렸을 때였다. 아뿔싸! 벌어진 문의 틈새에 들어가 있던 양손의 중지와 넷째 손가락들이 그사…
[2003-05-17]신문사 남자 후배와 점심을 먹다가 그의 김치찌개 비법을 들었다. 김치찌개는 보통 돼지고기나 멸치 중 한가지로 국물 맛을 내는데 그의 ‘비법’은 돼지고기, 멸치, 거기에 스팸까지 …
[2003-05-17]어느 피아노 교사의 레슨방 벽에 누렇게 빛바랜 한 컷짜리 만화 그림이 붙어 있다. 화가 난 듯한 학부모가 “우리 아이가 소질이 없다니요. 그러면 소질을 가르치면 될 것 아니에…
[2003-05-17]지난 10일 LA 강 청소가 있었다. 3일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너무 많은 비가 와서 1주일 연기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접수를 하고 쓰레기 봉투를 지급받고 티셔츠를 받아 입고 가족…
[2003-05-17]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지난 주말 PBS TV의 ‘지금’(Now)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에 대한 소신을 솔직 담백하게 피력했다.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부자인 만큼 재물…
[2003-05-16]영화비평이 직업인 나는 거의 매일 같이 시사회에 참석한다. 때로는 하루에 두번 아침과 저녁 시사회에 가기도 한다. 연말에 기자가 속해 있는 LA 영화비평가협회(LAFCA)가 한 …
[2003-05-16]지난 20여년간 이곳에 살며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상담도 했고, 주위 한인들의 하소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가정에서 크고 작은 일로 다투다 배우자를 폭행했다 하여 폭행을 당…
[2003-05-16]요즘 한국에는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가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올 한국 영화계의 최대 수확으로까지 꼽힌다. 이 영화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
[2003-05-16]노무현 한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무난히 끝났다. 다행스런 결과다. 김대중-부시 정상회담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 데다 양국관계가 결코 순조롭지 않은 …
[2003-05-16]LA 코리아타운을 사실상 대표하는 제10지구 LA 시의원을 뽑는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행정과 관련, 대통령이 전권을 쥐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지방 정부에 광범위한…
[2003-05-16]“정치인은 어디서나 다 같다. 그들은 강이 없는 곳에도 다리를 건설해 준다고 약속한다.” 이 말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구 소련의 흐루시초프가 1960년 10월 뉴욕을 방문,…
[2003-05-16]예전에 한국의 유명 소설가와 차에 동승할 기회가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화제가 자연적으로 미주 문단쪽으로 흘러갔다. 한국 작가들은 미주 문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
[2003-05-15]노무현 대통령과 경제 사절단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면서, 이번 방문이 미 주동포가 이 땅에 정착함에 도움이 되고 한미 양국간에 염려스러운 반 미·반한 정서의 먹구름을 말끔…
[2003-05-15]1949년 공산당이 집권하기 전까지 중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은 유교였다. 그러나 항상 유교가 중국인들을 사로잡았던 것은 아니다. 맹자가 태어났을 당시인 기원 전 4세기 …
[2003-05-15]노무현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전통적 통념을 뛰어넘었다. 그 중 하나가 미국을 처음 방문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어학연수로 미국을 제집 드나들 듯 하…
[2003-05-15]지난 8일날 오피니언에서 ‘바그다드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독자의 글을 읽었다. 그 독자는 "이라크 국민들의 데모 소식을 전해 들으며 그 척박한 민주주의의 불모지, 동토에도 이제 …
[2003-05-15]이라크군은 어디 있나. 이라크 전쟁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던진 질문일 게다. 미군과 이라크군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건 다 안다. 그렇지만 명색이 수십만을 헤아린 이라크군인데 …
[2003-05-15]햇볕정책, 북한 개방 유도 실패 연방 의회는 지난 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전국 한인 주요 인사 100여명을 초청, 북한 문제와 한미 관계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2003-05-14]최근 한인사회는 11기 평통위원 명단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신청자 명단을 잘못 이해한데 기인한 단순 해프닝이었지만 평통위원 신청서를 낸 한인들의 반응은 무척 민감했다. …
[2003-05-14]불법 총기 소지자들이 뉴욕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에릭 아담스(오른쪽) 시장이 제시카 티시 뉴욕시경(NYPD) 국장과 3일 기자회견을 열고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한때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