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다. 그러나 의식은 여전히 2011년에 머물러 있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제 막 시작 된 새 해. 그 2012년이 어딘지 무겁게 열리는 느낌이다. “장송곡이 흐르는…
[2012-01-02]어른이 되어가던 무렵부터 더 이상 무언가를 준비하거나 계획하면서 들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지 않게 되었다. 어른이 되면서 학년이 바뀌어 정들었던 친구들과 이별하고 새로운 선생님…
[2012-01-02]여주영 뉴욕 주필 얼마전‘서프라이즈’ TV 프로를 보다가 정말로‘서프라이즈’했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과 그에 못지않게 명성을 날린 당대의 천재과학자 니콜라 테슬러가 노벨…
[2011-12-31]박원영 뉴욕 경제팀 차장 새해 특집기사 준비를 위해 지난주 브롱스 헌츠포인트의 청과시장과 수산시장을 다녀왔다. 새벽시장은 언제나처럼 약간의 흥분과 묘한 생기를 전해줬다. …
[2011-12-31]권 정 희 논설위원 온순하던 아이가 말을 안 듣고 툭하면 화를 낸다. 용돈을 너무 자주 달라고 한다. 공부는 안 하고 컴퓨터 게임만 한다. 집안에서 라면이나 과자 같은 간식…
[2011-12-31]이규성 가정 프로그램 디렉터 오스트리아의 한 시골마을에서 갓 태어난 회색 기러기는 알에서 부화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처음 본 사물을 마치 제 어미로 생각하듯 졸졸 따라…
[2011-12-31]올 한해 내가 본 영화는 모두 345편. 그러나 이 중에서 영화를 보면서 ‘바로 이거다’라고 느낀 영화는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하와이를 무대로 한 기족 드라마 ‘후손들’(The …
[2011-12-30]“다음 대통령은 눈이 크고 정이 많아 민의를 받드는 사람으로…” 한국일보에 실린 한 기고가의 글이다. 코미디 중에 코미디다. 개그맨들의 설자리가 없어졌다. 한국의 대통령은 지혜,…
[2011-12-30]느릿느릿 배부른 거북이 마냥, 저무는 해가 못내 아쉬운지 발길을 떼지 못하던 2011년의 끝자락도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매년 12월이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던 맑은 종소리와 …
[2011-12-30]다사다난했던 올해가 하루만 지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임진년 새해가 밝아온다. 한해를 되돌아보면 한인 사회는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서 짜증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2011-12-30]지난 2003년 대한인 국민회 다락방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역사유물들에 대한 한국 전문가들의 실사가 끝났다. 한국 역사학자들의 평가는 “상급의 가치를 지닌 역사적 보물”이라는 것이…
[2011-12-30]2011년이 저물고 있다. 거대한 변혁의 물결이 지구촌을 뒤흔든 한해였다. 철권통치 하에서 숨죽여 살던 아랍의 민중들이 불현듯 일어나 민주와 정의, 평등을 위한 항쟁의 물꼬를 텄…
[2011-12-30]‘2012’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재난 영화 중 으뜸이라 할만하다. 중성미자(neutrino)가 지구 내부를 가열시켜 지각이 녹고 가주를 비롯한 육지의 상당 부분이 바다 속으로 들…
[2011-12-29]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에 눈을 떴다. 인터넷을 열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고교동기 동창들의 웹페이지에 얼마 전에 올렸던 ‘그리운 금강산’을 듣고 또 들었다. 소프라노 ‘베로…
[2011-12-29]지난 주 한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블편한 경험을 했다. 이민국 검사대 앞에 서서 사진과 지문을 찍은 뒤, 옆에 있는 이민국 사무실로 옮겨졌다. 빈 책상 위에 한국 여권이 놓여…
[2011-12-29]에밀 놀데의‘ 예언자’는 목판화인데 선승을 그린 김명국의‘달마도’와 닮았다. 기도하는 사람과 깨달은 사람의 모습이 가장 인간적인, 신 앞에, 삼라만상 앞에 우뚝 서 통찰하는 거…
[2011-12-29]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이 …
[2011-12-29]“손님들이 밀려들어요. 보통 때보다 적어도 5배, 많게 잡으면 10배는 늘어난 것 같아요.” 사우스센트럴의 한 한인 리커업주는 “솔직히 귀찮아 죽겠다!”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메…
[2011-12-28]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이 최근 75세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 제 2차 대전 때 독일이 점령했다가 자유국가가 된 것도 잠깐, 곧 소련 공산주의의 속국…
[2011-12-28]북한의 김정일이 결국 69세를 일기로 그의 철권통치 17년의 막을 내렸다.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그의 죽음과 그 이후에 올 변화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
[2011-12-28]아담스시장·시의회·뉴욕시경 등 피고 뉴욕시, 연방정부 협력 재검토 할 듯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 노력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뉴욕시를…
최근 미 전국에서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 및 추방 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워싱턴 일원에서 전과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붙잡히…
미국 시민권 시험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미국의 H-1B 비자(숙련노동자 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