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
▶ 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따른 무죄’ 판결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23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권이나씨 총격 살인 사건의 피고인 코델 구스비가 ‘정신 이상에 따른 무죄’ 판결을 받아 주립 정신병원에 수용될 예정이라고 KOMO 뉴스 등 시애틀 지역 주요 매체들이 20일 보도했다.
구스비는 당시 30세로, 권이나 씨를 살해한 1급살인 혐의와, 총격에서 살아남은 남편 권성현씨에 대한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었다.
사건은 2023년 6월 시애틀 벨타운 지역 4번가와 레노라 스트릿에서 발생했다. 당시 구스비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던 권씨 부부가 출근길 차량에 타고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중 권씨의 차량에 접근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 앞서 구스비 측과 검찰이 각각 의뢰한 전문가들은 모두 당시 피고인이 정신이상 상태였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따라 킹카운티 검찰도 해당 판결에 동의했다. 워싱턴주 법에 따르면 ‘정신이상에 따른 무죄’ 판결은 피고인이 범행 사실은 인정하더라도, 당시 정신 상태로 인해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판결이 즉각적인 석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스비는 워싱턴주 사회보건부(DSHS)의 관리 아래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그는 지속적인 평가와 위험성 판단에 따라 석방 여부가 결정되며, 경우에 따라 사실상 종신까지 수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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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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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