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기농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미니 캔버스 가방이 예상 밖의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트레이더 조 매장 앞에서는 가방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 가방의 가격은 개당 2.99달러. 고물가 시대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2달러로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가성비 높은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기에 봄 시즌에 맞춰 한정판 컬러 패션 아이템으로 파스텔 색상(핑크, 블루, 퍼플, 그린)으로 출시된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매장을 찾은 한인 A씨는 “1인당 최대 40개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12개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B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해 각각 20개씩, 총 40개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량 구매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방문 시 선물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C씨는 “최근 한국방문 때 트레이더 조 가방을 선물로 친인척들에게 선물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해당 가방이 개방 10-15달러에 거래되는 사례도 확인된다.
트레이더 조 가방은 단순한 장바구니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튼튼한 소재와 심플한 디자인, 브랜드 특유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일상용 ‘가방’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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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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