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프랑스 의사였던 조셉 기요땡(Guillotin)이 살던 시대의 형벌은 지금과 비교하면 너무나 끔찍했다. 평민이 죽을죄를 저질렀을 때는 거열형에 처해졌다. 팔다리를 네 마…
[2005-12-15]돈은 수많은 사람의 손을 돌고 돌아 사실 돈처럼 비위생적인 것이 없다. 그래도 돈이 나달나달 낡아서 못 쓰게 되는 일은 그리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그 보다는 다른 원인들로 화폐…
[2005-12-14]초등학교 강당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아이들이 올린 성극을 보기 위해서다. 연습 때보다 아이들의 연기는 더 실감났다. 특히 주인공 격인 요셉과 마리아의 연기가 빼어났다. …
[2005-12-13]“음악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닙니다. 음악도 정크 푸드가 있고 영혼에 좋은 것이 있지요. 클래식 음악은 그 중에서도 좋은 유기농 음식이에요. 몸에 좋은 음식은 맛이 없다지만 클래식…
[2005-12-08]A씨는 맨몸으로 중소 기업을 일으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다행히 사업도 잘 되고 늘 근검 절약하는 생활을 해온 탓에 말년에 수백 억대의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 자녀도 아홉 명이…
[2005-12-07]언론의 오보 하면 언제나 인용되는 사례가 있다.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의 미국 대통령 선거 보도다. 이 신문은 1948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예단, ‘듀이, 트루먼 꺾다’…
[2005-12-06]늑대는 억울한 동물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늑대는 예로부터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을 뿐더러 동화 속에서도 늘 악역으로만 나온다. 지금도 속이 검고 못된 사람을 보면 ‘늑대 같은 …
[2005-12-01]추수감사절 연휴 중 남가주 B씨 가족의 어느 날. 동부와 북가주에 흩어져 살던 자녀들이 모두 모여 6식구가 북적북적하지만 집안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고요하다. 모두가 종이 …
[2005-11-30]빈 라덴. 도미노. 레인보우. 금테주. 쌍끌이. 회오리.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한국이 자랑하는 폭탄주의 숱한 변종들이라고 한다. 누가 그랬나. 한국인의 세시(歲時) 풍속은 본…
[2005-11-29]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모임의 계절이 시작된다. 밖으로는 학연, 지연, 같은 업종 … 걸린 연줄마다 송년 모임 자리가 줄을 잇고, 안으로는 가족들 모임이 또 줄을 잇는다…
[2005-11-24]박완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의 하나다. 박완서가 쓴 소설이라면 나오자마자 달려가 산 후 밤을 새워 읽는 열성 팬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박완서는 또 보통 사람은 상상…
[2005-11-23]유대인은 선택된 백성인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들이 지닌 파워가 여간 막강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월스트릿의 돈줄은 유대인 호주머니로 …
[2005-11-22]영화 ‘모터사이클 일기’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를 종단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이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칠레와 페루를 거쳐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8,000km를 …
[2005-11-17]LA 교외지역에 살며 미국 직장에 다니는 K씨가 코리아타운에 나올 때면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있다. 바로 현금이다. ‘미국 동네’에서 지낼 때는 별로 현금의 필요성을 못 느끼지…
[2005-11-16]삶에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공자님의 말씀이던가. 삶에 아니 해야 할 세 가지 질문이 있다. 이건 성현의 말씀이 아니다. LA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충고라고 한다. 그 …
[2005-11-15]지금은 한물 갔지만 버지니아는 한 때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617년 첫 식민지 제임스타운이 이곳에 세워졌고 1776년 미국이 독립을 선언했을 때도 그 핵심 인사들…
[2005-11-10]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그때그때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들이 소개된다. ‘이 주일의 맛’혹은 ‘이 달의 맛’으로 색다른 아이스크림이나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정해 고객들에게 샘…
[2005-11-09]이태백. 사오정. 오륙도.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가문의 영광’이던가. 이십대의 태반이 백수다. 사십 오세 이전에 정년을 맞는다. 오륙십 때까지 일선에서 머물고 있으면 …
[2005-11-08]유대교와 기독교, 회교는 수천 년을 으르렁거리며 서로 싸워왔지만 공통점도 있다. 고리대금업자에 대한 증오다. 구약에 보면 “이자를 받고 사는 사람을 살려둬야 하는가. 아니다.…
[2005-11-03]지금은 사라졌지만 중년 이상 세대에게는 귀에 익은 이름들이 있다. 학급마다 말순이, 끝순이, 말자 … ‘마지막’을 의미하는 이름들이 한둘씩은 꼭 있었다. 그런 집안의 가족 구…
[2005-11-02]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