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뉴욕에서도 50년 전통의 소공동뚝배기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플러싱에 문을 연 ‘소공동뚝배기집’(1962 tofu)이 뚝배기 요리의 핵심인 소스를 한국 재료 그대로 사용한다.
소공동 뚝배기의 허영석(사진) 대표는 "3개월전 미주 지역 첫 점포로 플러싱에 ‘소공동뚝배기집’을 열었을 때 미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했으나 최근 미주 한인들에게도 한국과 똑같은 맛을 제공하기 위해 순두부 소스를 일체 한국에서 들여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모든 메뉴와 경영은 한국 본점에서 직접 관리하게 된다.
소공동 뚝배기집은 허 대표의 아버지 허규일씨가 1962년 지금 명동자리에 한식전문식당으로 처음 문을 연 후 50년간 이어져온 토종음식점이다. 허 대표는 "아버지가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는 한국전쟁 이후 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콩으로 만든 순두부를 뚝배기에 담아 내놓던 것에서 시작했다"며 "독특한 소스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반세기 동안 이어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소공동뚝배기집의 인기메뉴는 순두부 뚝배기다. 해물, 버섯, 새우 등 기호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고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소공동 뚝배기집이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변치않는 소스맛이다. 허 대표는 "아버지가 문을 열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고춧가루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미주지역 소공동뚝배기집에도 동일한 소스를 사용해 한국에서 맛보던 순두부 뚝배기 맛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말했다.
소공동 뚝배기는 순두부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직화구이 한 접시를 덤으로 제공한다. 직화구이는 소공동 뚝배기 마니아들 사이에 순두부, 밥과 함께 비벼먹는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공동 뚝배기는 한국에 70개 매장이 있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해 있다. 허 대표는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미주 지역에서도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917-362-9195 ▲주소: 147-34 Northern Blvd. Flushing NY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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