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으로 잘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비 사제들에게 독서를 권장한 글에서 자신의 문학적 취향을 상세히 드러내 눈길을 끈다.
4일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예비 사제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며 특히 소설과 시를 읽으라고 권했다.
그는 "독서는 인격적 성숙으로 가는 길의 일부"이며 따라서 사제 서품을 받는 이뿐만 아니라 사목자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비극적인 사람들을 사랑한다"며 "왜냐하면 우리 모두 그들의 비극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우리 자신의 드라마를 표현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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