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청소년재단 ‘위안부를 위한 평화 쟁취’ 출간
▶ 지난 8일부터 도서관·학교 배포 사진·에세이·삽화로 꾸며

‘위안부를 위한 평화 쟁취’라는 제목의 책 표지 [화랑청소년재단 제공]
한인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어책 ·’PEACE TO THE COMFORT WOMEN’(위안부를 위한 평화 쟁취를 최근 출간했다.
‘과거의 그리고 생존한 위안부들의 여정을 돕는 우리 여행의 모음집’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한국에서 출판돼 전량 미국에 도착, 8일부터 미국 내 시립, 주립 도서관 등과 각급 학교에 보급되고 있다.
102쪽의 이 책은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소개로 시작된다.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재단은 LA에 본부를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보스턴, 하와이, 애리조나 등 미국 전역에 32개 지부, 한국과 우크라이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에 21개 지부를 냈다.
재단에 따르면 이 책은 다시 한번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를 본 위안부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영어로 글을 쓰고, 사진과 삽화를 삽입해 만들어졌다.
책에는 앨리스 문, 케이트 박, 정호연, 아리사 정, 안시현, 브리안 여, 자넷 킹 등 화랑 청소년들이 쓴 위안부 관련 에세이와 리즈 하, 제이슨 표, 아일린 리, 조안나 진, 안젤라 공 등 학생들이 그린 관련 삽화도 담겼다.
케이트 박 학생은 에세이에서 “독일 정부는 유대인 집단학살을 인정하고 영원히 잊지 않도록 맹세하지만, 일본은 위안부 여성에 대해 진솔하고 충분한 사과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교과서에서 삭제하고 그들을 기념하는 동상을 제거하려고 한다”며 “이 때문에 위안부들은 전쟁 중에는 가해자들로부터, 전쟁 후에는 모국으로부터 굴욕과 억압을 당했다”고 서술했다.
또 책에는 11번째 ‘일본군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와 소녀상 사진 등도 들어있다. 위안부 역사를 지키려는 중국과 태국, 필리핀, 캐나다 정부와 단체의 노력 등도 기술됐다.
김학순(1924∼1997년), 김복동(1926∼2019년), 이옥선(1927∼) 등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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