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뜩이나 불안한데…코로나19 가짜뉴스 기승
▶ SNS 통해 한인사회에 급속 전파, 불안감 가중

SNS, 문자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가짜 뉴스들.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한인사회에 급증, 불안감과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가짜뉴스들은 한인이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이를 덜컥 믿었던 한인들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면 허탈과 함께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벌금’이다.
“XXX 교회 교인이 교회 앞 주차장에서 다른 교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경찰이 ‘6피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 지켰다’며 400달러의 티켓을 받았다.”, “지금 아들한테 전화가 왔어요. 친한 친구 장모님께서 산책 나갔다가 6피트 거리 안 지켰다고 400달러 티켓 받았다고 산에 가지 말라네요.” 등이 대표적인 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권고사항일 뿐 법적 효력을 가진 명령은 아니다.
이보다 더 황당한 가짜뉴스도 나돌고 있다. “오늘 오후 11시 40분부터는 아무도 거리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차이나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헬리콥터가 소독제를 공기 중에 뿌린다 합니다. 집 건물의 창문과 대문은 닫아두어야 합니다. 음식물은 꼭 실내나 냉장고 밀폐된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꼭 지키셔야 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이 역시 주 정부나 카운티에서 발표한 적이 없는 사실무근인 루머로 확인됐다.
김은 무궁화복지센터 대표는 “온라인에 가짜뉴스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SNS의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등의 지침과 언론 보도에 따라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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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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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카톡 개발자의 위대함과 그 역효과. 요샌 안부나 필요한 질문과 대답이외에 별로 대화 안하던 사람들에게 오는 카톡은 아예 열어보질 않아요. 급하면 전화하면 되니까. 여러분도 그렇게 해보세요. 일상이 편해집니다
사회의 암덩어리 가짜뉴스 단호하게 처벌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