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커네티컷 코로나19 차단 공동대응
▶ 주점·극장·카지노·체육관 등 대중시설 영업제한
뉴욕주와 뉴저지주, 커네티컷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 금지와 식당 등 대중 영업시설의 영업 제한 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뉴저지주는 주 전역에 야간 통행금지 권고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네드 라몬트 커네티컷 주지사는 16일 오전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비상조치 내용을 밝혔다.
■체육관·극장·카지노 무기한 운영 중단…식당은 음식 픽업·배달만 가능
우선 이번 비상조치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부터 트라이스테이트에 있는 술집과 체육관, 극장, 카지노, 경마장의 운영이 무기한 중단된다. 일반 식당과 음식을 판매하는 술집도 이날 오후 8시부터 매장 내에서 식사나 술을 제공하는 영업은 금지되며, 오직 음식을 테이크아웃하거나 배달하는 것만 허용된다. 이 제한 조치는 별도 결정이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
아울러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일반 매장들도 매일 오후 8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된다. 이에 대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지켜줄 것을 촉구했고,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반드시 영업 종료를 명령했다. 이하지만 식료품과 약국, 병원, 주유소 등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는 제한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17일 오전 9시부터 뉴욕시 5개 보로에 있는 식당과 술집, 카페 등에서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만 허용하고 매장내 음식판매는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16일 발동한 상태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이번 행정명령에는 나이트클럽, 극장, 공연장 등의 운영을 아예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50인 이상 모임 금지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주에서 50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적으로 향후 8주간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CDC의 이번 조처로 겨냥한 행사에는 대규모 회의, 축제, 콘서트, 운동 경기, 결혼식 등이 포함된다. CDC는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해당 행사들을 온라인 행사로 대체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각급 학교나 회사 등 일과를 수행하는 기관은 권고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뉴욕은 500명, 뉴저지는 25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해왔지만 이날부터 5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것으로 강화됐다.
■뉴저지주는 오후 8시~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제한 권고
뉴저지주는 16일 오후부터 자체적으로 야간 통행제한 조치가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16일부터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주민들의 야외 이동이 제한된다. 머피 주지사는 통금 조치에 대해 강제가 아닌 권고라고 밝히면서도 “야간시간대 되도록 필요한 이동을 삼가고 집에서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상황 개선될 때까지 무기한 조치
이날 트라이스테이트에 내려진 비상 조치는 코로나19 위험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무기한 계속된다. 단 주지사들은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동시에 해제하기로 주지사들은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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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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