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몬트 주지사 성명서…“증세 보이면 전문의 찾을 것” 당부
▶ 중국계학생 많은 학교지역 주민들 감염 우려 확산
현재 확진자 없어…의심환자 2명 결과 기다리는 중
라몬트 주지사는 지난 27일 성명서를 내고 커네티컷주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의 깊게 모니터 하고 있으니 주민들도 예의 주시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주지사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관계 기관이 협력해서 업데이트 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이 계속 될 것”이라며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일 필요는 없지만 바이러스 증세가 나타나면 이를 심각하게 여겨 꼭 의료 전문가를 찾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행정부의 성명서는 연방질병예방센터(CDC)가 미국내 몇몇 확진자들이 확인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신속히 전해졌다.
지역내에서는 29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심돼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은 있지만 아직까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첫번째 감염 의심 대상자는 미들 타운 소재 웨슬리언 대학교 학생이었지만 최종 테스트 결과 독감 환자지만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는 아닌 걸로 나타났다. 두번째 감염자로 의심 돼 현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대상자도 예일대를 방문 중에 있는 중국 학생이고 독감 환자지만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보건국(DPH)이 전했다.
28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몬트빌 소재 세인트 버나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도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중에 중국을 방문해 지난 6일 귀국했는데 신종 바이러스 감염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학교에서 격리된 채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
만 초기 검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
이같이 커네티컷에는 바이러스 확진자가 현재까지 한명도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교들과 대학교들이 많아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우려가 주민들 사이에 꽤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재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주민들의 심각한 우려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가 부족해 판매를 못 하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로컬 뉴스 채널 3는 이스턴 커네티컷의 로컬 상점에서는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갑자기 너무 많이 증가해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감염이 되면 감기 증상이 유발되고 독감 증세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해 보인다.
콜만 미첼 주보건국 커미셔너는 “아직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지만 지금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시즌을 맞아 수 많은 주민들이 독감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라며 “지금 같은 시기에는 주민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특히 재채기, 기침, 발열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초기에 의사를 찾아가는 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2019-20 독감 시즌이 시작 된 후 지금까지 784명이 독감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고 1월 셋째 주에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7명이 늘어 지난 27일 현재 총 20명이 사망한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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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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