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친 조나단 부시 시장 취임… 3년간 임기 시작
지난 1일 메타친에서 조나단 부시 시장 취임식이 거행됐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부시 시장은 향후 3년간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선서식에는 프랭크 팰론 연방하원 의원이 참석해 부시 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시 시장과 더불어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 린다 코스코스키 시의장, 도로시 라스무센, 대니얼 헐쉬 시의원들도 함께 선서식에 참여했다.
조나단 부시 시장은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메타친은 현재 주민 다양성과 시 재정 등 인근에서 보기 드물게 강력한 기반을 다져왔다. 그리고 내가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더욱 강한 문화 경제의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목표로 현재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인 재산세 인상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집수리를 한 이후 급등하는 재산세를 향후 5년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 혹은 동결하는 방안 등 획기적인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 뉴저지에서 가장 오래된 타운이며 역사적 의미가 깃든 많은 주택이 산재한 메타친에 주택 소유자들이 급격한 재산세 인상으로 주택 수리를 꺼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주 정부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런 고택 수리 시 세금 감면은 물론 보조금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임기내에 심각하게 연구해 결과를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번째 부시 시장이 올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로 낙후된 시설로 늘 주민회의 구설수 대상이었던 소방서를 새로운 장소에 최신 설비를 갖추고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름만 되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하천 범람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하수도 펌프 스테이션도 올해가 가기전에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난제인 주차장 확보를 위해 이미 연구 팀을 구성했으며 다운 타운 지역 주차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곧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 외 예술의 도시인 메타친의 명성에 걸맞게 보다 많은 갤러리, 아트 샵,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 많은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이나 이미 전 행정부에서 확보한 9백3십만 달러의 그랜트와 행정비용 절감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메타친 거주민의 혈세 인상을 하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주정부 그랜트 이외에도 3십만 7천달러의 별도 그로브 애브뉴 자전거 도로 건설 비용도 있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건강과 도로 안전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 행정부와 새 시장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부시 시장은 선거 운동 중 언쟁도 있었고 정치적인 견해로 반목도 있었지만 현 시 행정관 제이 멀둔과 각별한 사이임을 밝히며 선거에 당선된 후 두 달간 인수인계를 받았고 멀둔 행정관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앞서 밝힌 모든 프로젝트를 멀둔 행정관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최대한의 서포트를 할 것을 약속했다며 세간의 불신을 일축했다. 하지만 올해 사업이 완수된 이후 멀둔 행정관을 다른 곳으로 보직 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고 벌써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는 말도 덧부쳤다.
2020년을 넘어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임 시장은 메타친에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확보와 시설 건축을 임기내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 방학 중 시에게 운영하는 섬머 캠프 스타일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비용인데 주민들의 추가 부담없이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을 곧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로 지역에 유입되는 어린이를 둔 젊은 부부 가정과 메타친에 오래 거주한 노령층 주민들 간에 교육비 지출에 대해 반목이 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며 세명의 어린 자녀를 둔 자신이 바로 이런 주민들 간의 반목을 해소시킬 유일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각계각층, 모든 연령 층이 내게 한 표를 보내주었다. 선거 유세기간 거의 모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목표는 아동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결코 낭비가 아님을 모든 주민, 특히 어린 자녀가 없는 노년층에게 설명했고 많은 이들이 나의 논리에 공감했다. 좋은 학군은 좋은 이들에게 메타친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결과적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게 되어 이들 노년층이 집을 팔거나 대물림을 할 때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 모두에게 win-win이라는 논리가 통했다고 본다. 나는 임기 중 주민들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조만간 지역의 숙원 사업이던 시니어 센터 건설 계획도 곧 밝히겠다고 덧부쳤다. 마지막으로 인근에서 가장 환경 보호에 앞선 메타친의 명성만큼 자전거 도로 건설과 병행하여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외부 자금을 유치해 확보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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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중부뉴저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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