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안준영 PD가 일부 시즌에 대해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컴백을 앞둔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한국 시간 기준) 데뷔 후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 (BLOOM*IZ)'를 발매한다. 데뷔 직후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인 만큼 이번 컴백을 향한 기대는 매우 높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아이즈원은 이번 활동을 발판삼아 글로벌 활약을 예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즈원의 모태가 되는 엠넷 '프로듀스 48' 또한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의 투표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특히 전 시즌인 '프로듀스48' 또한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고 밝혀진 만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미 데뷔한 지 1년이 지난 아이즈원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다. 멤버들은 본업인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등 단숨에 최고의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그런 만큼 이번 논란이 주는 파장은 매우 크다. 우선 컴백하는 11일 예정되어 있던 쇼케이스가 취소됐다.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컴백 활동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미 팬들도 돌아서고 있으며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컴백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컴백과 함께 대대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방송가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녹화를 마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바로너 시즌2' 측은 아이즈원 녹화분에 대해 "방송 및 편집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2')과 JTBC '아이돌룸' 측도 아이즈원의 방송 분량에 대해 "논의 중"이란 입장이다.
반면 아이즈원의 첫 단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는 예정대로 15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반면 이번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멤버들에게는 지나친 비난을 삼가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결국은 멤버들도, 떨어진 연습생들도 투표 조작의 피해자이며,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을 위해 돈을 지불한 국민 프로듀서까지 모두 피해자가 됐다.
이번 사태의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시청자들을 우롱한 CJ ENM을 향한 비난이 커지고 있으며 경찰 또한 보다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대중은 이번 사건을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향후 이번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