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압력 없었다…민주당의 마녀사냥 농간”
▶ 공화당, 탄핵조사 절차 대신 혐의 자체 반박키로 전략 변경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식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저 펜스케 ‘펜스케 코퍼레이션’ 회장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공화당이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조사에 맞서 드디어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Do Nothing) 민주당의 탄핵 사기에 맞서기 위한 싸움에서 공화당이 매우 단결해 힘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공화당은 매우 불공정한 절차보다 본질을 더 따져보기 시작했다"며 "기록된 내용을 그냥 대충 읽어 봐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가 완전히 적절했다는 점을 모두가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말했듯이 압력은 없었다"며 "탄핵이라는 허튼소리는 내가 당선되기 전부터 진행된 마녀사냥 농간의 연속일 뿐이다. 공화당이여, 본질을 따져서 끝장을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나온 네버 트럼퍼스(트럼프 반대파) 증인은 통화 기록에서 대가성을 찾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이 통화를 들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물론이고 그들은 잘못된 점을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마녀사냥!"이라고 호소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앞서 공화당이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혐의 자체를 반박하는 방향으로 탄핵조사 대응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그동안 민주당 주도의 비공개 탄핵 조사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23일 탄핵조사 청문회장을 전격적으로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탄핵 조사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탄핵조사를 공개 전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탄핵조사의 추후 절차를 공식화하기 위한 결의안을 하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대가로 민주당 주요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 스캔들을 계기로 대통령 탄핵 조사에 돌입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직권을 남용해 외국 정부를 선거에 개입시키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를 직접 들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속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은 29일 의회 탄핵조사에 출석해 통화 내용에 관해 상부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증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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