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신원·사망 경위는 안 밝혀…美, IS 대변인 숨진 사실 확인
▶ 일부선 후계자로 카르다시 거론… ‘정보당국 후계자 6명 추적’ 보도도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뒤를 이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도 미군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방금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1순위 대체인물(number one replacement)이 미군에 의해 피살됐음을 확인했다. (그는) 아마도 최고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 이제 그도 역시 죽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숨진 인물의 신원이나 그가 어떻게 사망했는지에 관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알바그다디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면서 후계자와 관련, "우리는 후계자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들을 우리의 시야에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후계자 구도와 관련, 미 정보당국은 알바그다디의 후계자 6명을 추적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하기도 했다.
앞서 국무부 관계자는 알바그다디의 후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던 IS 대변인도 이번에 사망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알바그다디의 잠재적 후계자 중 한 명인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가 알바그다디를 사망케 한 공격 직후 진행한 별도의 작전에서 숨을 거뒀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알무하지르가 "알바그다디의 잠재적 후계자 중 하나였을 것"이라며 이번 작전으로 "(알바그다디의) 넘버 2, 아니면 넘버 2 중 한 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을 펼쳐온 시리아민주군(SDF)의 마즐룸 아브디 총사령관은 27일 트위터에 알바그다디의 '오른팔'인 알무하지르가 SDF 정보조직과 미군의 노력으로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인 자라불루스 인근에서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과거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 아래에서 장교로 복무한 압둘라 카르다시를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소개했다. 그는 2003년 수용소에서 알바그다디와 알게 됐으며 '교수'와 '파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올해 초 일부 언론은 알바그다디가 카르다시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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