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공동체, 한글날 경축행사
▶ 우리글 한글 가치·교육 강조

한글날 경축행사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훈민정음 반포 573돌을 맞아 온 세대가 함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기념하며 한글의 가치를 되새겼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는 지난해에 이어 12일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한태일 목사)에서 한글날 경축행사를 열고, 한글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웠다.
행사에는 재미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 워싱턴문인회, 한국학교 관계자 및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 한글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상록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의 기도와 한태일 목사(가든교회)의 환영사에 이어 장두석 회장은 “한글은 세종대왕이 직접 창제한 한민족은 물론 인류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한글날을 기념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자”고 기념사를 했다.
송정혜 총영사관 참사관은 “한국학교를 세워 2세들에게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김명희 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장과 강고은 메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 마크 장 메릴랜드주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글은 오로지 백성을 위해 만든 글자로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있다”며 “한글이 미국에서도 차세대에 계승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워싱턴문인회 김레지나 수필가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과 박양자 시인의 축시 낭송에 이어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한국학과 윤경은 교수는 “세종대왕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한글을 창제했다”며 “20년전 훈민정음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강조했다.
아리랑 공동체는 한글 교육 발전과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볼티모어 에덴 한국학교 최선주 교사에게 우수 교육자상을 수여하고, 한글날 주제 글짓기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인 초등부 한마음 한국학교 이은수(4학년) 양과 중등부 벧엘한국학교 김세현(8학년) 군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앞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무사태권도장 관원들은 고난도 격파 시범및 이희경 한국무용단의 꼭두각시춤과 화관무,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 징검다리의 난타, 엘레노어 루즈벨트 고교 한국클럽 학생들의 K-팝 커버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는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글날 노래를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은 글짓기 수상자 명단.
▲초등부
우수상 김정호(벧엘한국학교, 5학년)
장려상 남승민, 김현중, 김현수, 박요엘, 노지은, 박요셉, 안아진
▲중등부
우수상 박에린(빌립보한국학교, 6학년)
장려상 지세빈, 김민디, 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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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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