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차병원(CH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은 지난 2018년 5월 3일 신축병동 기공식을 갖고 대대적인 병원 업그레이드에 착수했다. 할리웃 차병원은 병원 업그레이드 사업에 모두 4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3억달러는 연방정부의 장기저리 자금 지원과 금융기관 대출로 추진되는데, 이는 할리웃 차병원의 비전과 의료서비스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가 연방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할리웃 차병원은 이번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17만4,954 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환자동 건축 ▲기존 Doctors’ Tower와 South Wing의 내진 보강 ▲지상 5층, 지하 2층의 주차 빌딩 신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억9,100만달러를 투입해 신축되는 환자동에는 새로운 응급센터를 포함해 입원실, 분만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심장도관 검사실과 전기생리학 실험실을 갖춘 다양한 수술실이 설치된다. 특히 응급센터는 기존 응급실에 비해 2배 이상 확장돼 LA 지역 응급의료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축 병동에는 부인과 수술실 및 최첨단 설비의 분만실도 16개가 추가돼 기존 병동의 17개를 포함하면 LA 지역 최대 분만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신축병동은 특히 캘리포니아 주의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 일반 오피스 빌딩에 비해 골조의 강도를 50% 강화해 재난 상황에서도 환자 안전이 보장되도록 건축된다.

이와 별도로 기존 병원 설비 내진 보강 공사에 850만달러를 투입, 올해 9월까지 Doctors’ Tower와 South Wing 역시 신축 병동과 동일한 수준의 내진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주민들의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560여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주차타워가 신축된다.

신축되는 주차타워 위에는 3개 층을 추가하여 미국형 차움을 설치할 계획이다.

할리웃 차병원 로버트 앨런 병원장은 “이번 병원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환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치유 공간과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첨단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기기를 도입하는 등 의료진에게도 최상의 의료수단을 제공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할리웃 차병원은 저명한 온라인 병원 평가기관인 ‘헬스 그레이드’(Healthgrades)로부터 2017년 미국 전체에서 상위 10% 병원에만 수여하는 ‘환자 안전 엑설런스 어워드’(Patient Safety Award Excellent)를 비롯하여 산부인과와, 심장외과, 정형외과에서 별 5개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환자의 안전 및 의료수준의 증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한국 차병원 그룹(CHA Health Systems)은 지난 2004년 적자 상태였던 할리웃 차병원을 2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현재 LA 지역 최대 민간병원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만큼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차병원 그룹은 할리웃 차병원을 인수한지 14년 만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글로벌 차병원 네트웍 기반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차병원 그룹은 지난 1월말 호주 최고 수준의 난임 센터인 ‘시티 퍼틸리티 센터’(CFC: City Fertility Centre)를 지분 65%를 확보해 인수한 데 이어, 대만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웍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일본 도쿄에 세포치료센터를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아르메니아에 차움 딜리잔 센터 설립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할리웃 차병원 주소 : 1300 N. Vermont Ave. LA, CA 90027
▲한국어 전화 : (323)931-4900, 영어 대표 전화: (213)413-3000
▲웹사이트 : www.HollywoodPresbyterian.com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