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폴리탄여성합창단 공연 성황
▶ 정대위에 1천달러 후원금 전달도

홍희경 이사장(왼쪽)이 워싱턴 정대위 이정실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 정대위 후원 기금 모금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MWC, 단장 홍희자·이사장 홍희경) 정기연주회가 10일 저녁 성황리에 열렸다.
락빌 소재 주이시 커뮤니티 센터내 크리거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음악회는 홍희경 이사장의 사회로 ‘나비’로 상징되는 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하모니에 담아 전했다.
1부는 밥 칠캇 작곡의 ‘리틀 재즈 미사’ 5개 성곡(kyrie, Gloria, Santus, Benedictus, Angus Dei), 2부는 가볍고 경쾌한 한국가곡과 아름답고 친근한 영화음악 무대로 꾸며졌다. 한국가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꽃구름 속에’, ‘가고파’ 등에 이어 영화 주제가 ‘Unchained Melody’(영화 ’고스트‘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타이태닉’의 테마 뮤직), ‘오나라’(드라마 대장금 주제가)가 아름다운 하모니에 올려졌다. 피날레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와 통하는 ‘나비’(영화 ‘국가대표’ 주제가)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자유와 정의를 찾아 힘차게 비상(飛翔)하라는 메시지를 담아 정대위 피해 할머니들 뿐만 아니라 이민생활에 고달픈 한인 동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300 객석을 가득 채우고도 좌석이 모자라 서서 음악을 듣는 많은 청중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김승철 지휘자와 27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나성에 가면’ ‘I will follow him’을 선사했다.
반주는 이성미 씨가 맡았으며 소프라노 권기선 씨의 특송, 엘피스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김애진, 바이올린 이슬기, 첼로 김효경)의 특별연주도 곁들여져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홍희경 이사장은 이정실 워싱턴 정대위 회장에게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인 커맨더 리처드 딘 씨를 초청, 홍희경 이사장과 안보단체협의회 이병희 회장이 주미대사관에서 전하는 메달을 증정하기도 했다. MWC는 매년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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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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