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말 기준 56만달러, 샤론 콱 실바 의원 51만여달러
▶ 주 상원의원 출마 자넷 누엔 경쟁 후보 비해 모금 뒤쳐져
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선거에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주 하원의원 65지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공화당)가 기금 모금 면에서 상대인 샤론 콱 실바 현역 의원(민주당)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OC 레지스터지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영 김 후보는 상반기 6개월 동안 20만3,000달러를 사용했으며 56만달러가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역 의원인 샤론 콱 실바는 같은 기간 29만8,000달러를 사용하고 51만6,000달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영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지금부터는 당과 당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금모금의 결과를 봤을 때 얼마만큼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인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3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한인 영 김 후보는 55%의 지지를 확보해 45%의 지지를 받은 샤론 콱 실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샤론 콱 실바는 지난 2012년 예비선거에서 당시 현역인 공화당 크리스 노비에게 18포인트 정도 뒤지고 있었지만 불과 수개월 만에 이를 역전시켜 당선한 저력이 있어 올해도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고 레지스터지가 보도했다.
이와 함께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수퍼바이저 자넷 누엔이 도전하고 있어 OC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주 상원의원 34지구의 선거자금 모금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쳐지고 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의 자넷 누엔이 53%의 지지를 얻어내 32%의 지지를 얻어 낸 전 주 하원의원 출신인 민주당 조 솔로리오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자금 면에서 자넷 누엔이 2위인 조 솔로리오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
6월 말 현재 보고된 선거자금을 보면 자넷 누엔은 지난 6월 선거를 위해 41만4,000달러를 쏟아 부었으며 현재 26만3,000달러가 남아 있는 반면 조 솔로리오는 지난 선거에서 13만2,000달러를 사용했고 현재 62만5,000달러가 남아 있는 것으로 결산됐다.
11월 본 선거에서 현재까지의 선거자금이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될지, 남은 수개월 동안 선거자금을 어떻게 더 확보할지 등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번 선거의 주된 관심 선거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가주 조세형평국 4지구 위원 선거 역시 지역 정치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선거구 중 하나로 현 가주 하원의원인 다이앤 하키와 민주당 네이덜 샤하티트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선거구는 한 후보는 빚까지 내서 도전하고 있는 반면 상대후보는 100달러 기금모금에 그쳐 이색 선거구로도 꼽히고 있다.
다이안 하키는 선거 융자금 10만달러를 포함해 19만5,000달러를 빚지고 있고 현재 2만5,000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까지 62만2,000달러를 사용했고 11월 선거까지는 10만달러 미만을 사용할 예정이다.
반면 네이덜 샤하티트가 현재 선거국에 공식적인 선거자금이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며 비공식적으로 100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선거 홈페이지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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