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천주교회, 6월6일부터 기념 미사와 피정
한인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워싱턴 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워싱턴한인천주교회가 올해 40주년을 맞아 다음 달 기념 미사와 피정을 개최한다.
워싱턴한인천주교회(김종욱 주임신부) 40주년 감사 미사는 오는 6월8일(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열리며 이에 앞서 6일(금)부터 8일(일)까지는 황창연 신부(성 빌립보 생태마을 관장)가 지도하는 피정이 있을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워싱턴한인천주교회의 4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에서 “워싱턴한인성당이 성숙한 신앙 공동체로 성장한 것은 지난 세월 여러 신부들과 헌신적인 노력과 기도 덕분이었다”며 “많은 은총에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대교구의 도널드 월 추기경도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지난 수십 년 간 신앙 안에서 활기찬 공동체를 이루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잘 유지해왔다”고 치하했다.
한편 신앙과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피정은 ‘삶과 죽음’ ‘회개와 용서’ ‘죄에 이르는 길’ ‘천국으로 가는 여권’을 주제로 열린다. 시간은 첫날 오후 8시10분, 7일(토) 오후 1시, 오후 6-7시(특전미사), 오후 7시15분, 8일(일) 오후 1시30분.
황창연 신부는 ‘행복’을 주제로한 활발한 강의와 방송, 저술 활동으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성 빌립보 생태마을’을 운영하며 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종욱 신부는 “본당의 역사를 신앙의 시선으로 돌아보면서 많은 일들 가운데서 선하게 섭리하신 하느님의 손길을 확인 한다”며 “이 성전이 마의 고향 같은 곳이 되고 숯불 같은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1974년 3월31일 워싱턴 대교구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은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초기에 한국에서 파견된 사제가 중심이 돼 메릴랜드, 버지니아, DC 지역의 한인 신자들이 모여 미국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그이후 메릴랜드 칼리지 파크 성전을 거쳐 2002년 메릴랜드 올니에 자리를 잡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40년의 역사를 담은 특별사진전도 8일부터 15일까지 소성당에서 열 예정이며 40주년 기념집 발간을 준비 중이다.
문의 (301)260-1981
주소 17615 Old Baltimore Rd.,
Olney, MD 2083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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