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교육원(원장 소은주)이 아시아입양인봉사회(ASIA, 회장 송화강)의 미국인 양부모 및 성인입양인들과 연계, 한인 입양아가 재학 중인 초, 중학교에서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프로젝트는 미국 공립학교에 한복·전통놀이·문화용품·한국관련 책자 등을 지원하고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적극 소개하는 활동에 포커스가 맞춰져 진행된다.
소은주 교육원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방송된 한 TV 프로그램에서 ASIA 입양가족들의 활동과 메릴랜드주 초등학교 교사인 미국인 양부모가 자녀의 모국인 한국을 미국학생들에게 홍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인 입양아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한국알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올 연말(12월)까지 DC인근 플라워 밸리 초등학교를 비롯 10여개 초·중학교에서 실시된다. 프로젝트는 한복, 문화용품, 한국관련 책자 등을 세트로 만들어 수업시간 또는 학부모 명예교사 시간에 활용하거나 인터내셔날 나잇 행사에서 한국 부스 운영 등으로 시행된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ASIA 송화강 회장은 해당 학교에 재직하고 있거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명예교사로 참석하기를 희망하는 ASIA 양부모 및 성인입양인 등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대상자 외에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양부모 등 30여명이 참석, 남기효씨와 샌디 로드히버씨 등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9일 열린 워크숍에서 소은주 교육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한 송 회장과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미국인 양부모 및 성인 입양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ASIA는 한인 어린이를 입양한 300가정 및 성인 한인입양인 1,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한국어·한국문화를 배우는 컬처 스쿨, 서머 쌀(Rice) 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는 입양가족 지원단체 이다.
문의 (202)939-568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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