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묵(맥클린 거주)씨가 장편소설 ‘워싱턴에서 3박4일’을 펴냈다.
‘우리들의 초상화’ ‘워싱턴의 도박꾼’ ‘워싱턴의 달동네’에 이은 네번째 소설집이며 에세이집 ‘워싱턴에 살며 사랑하며’등 워싱턴 시리즈 네 번째 저서로 로맨스 소설이다.
이 씨는 “돈을 버는 경영책, 정치가와 재벌 자서전 등이 많이 팔리는 세상에 장편소설집을 내게 됐다”며 “장편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으며 판타지를 가질 수 있게 구성한 팝-노블이라 불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발간된 소설집은 지난 주 한국 인터넷 서점인 인터파크 판매 10위권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소설은 무책임하고 지극히 비도덕적이며, 오직 육체적 욕망과 쾌락을 추구하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사이 한국과 미국, 이민사회의 단면 등이 읽힌다. 저자는 소설을 쓰기 위해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루트 1 카페와 정신병원, 공항호텔을 방문, 발품을 팔며 취재에 공을 들였다. 또 ‘실감나는’ 소설 집필을 위해 서울 북촌마을, 충남 예산, 덕숭산 수덕사, 전주와 지리산도 가보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으며 집필에 꼬박 2년이 걸렸다.
저서들에 ‘워싱턴’을 붙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각 지방마다 향토문화가 있듯 영어와 한국어를 하는 ‘워싱턴 한인 문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며 “워싱턴에 33년째 살면서 미국의 수도, 정치 1번지인 워싱턴이 미주한인들의 문화 중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기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79년 워싱턴으로 이주, 워싱턴 문인회장, 워싱턴 서울대동창회장, 미주 서울대총동창회장, 이민 100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 재무 등을 역임했다. 현재 워싱턴 문인회 상임고문으로 있다.
출판을 기념한 ‘작가와의 대화 및 북 사인회’는 내달 7일(일) 오후 5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40달러(책과 저녁식사), 60달러(부부).
문의 (703)585-4802
(703)426-947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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