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 이민개혁법안’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하는 이민개혁 버스투어가 13일 워싱턴에 집결, 로비활동을 펼쳤다.
이날 워싱턴 DC의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뉴욕의 민권센터, LA의 민족학교 등 한인단체와 이민자 권익단체 관계자 130여명은 워싱턴에 집결했다.
이어 이들은 연방 상원 덕슨 빌딩에서 이민개혁 포럼을 개최하고 불법체류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민개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포럼에는 연방하원의 마이클 혼다 의원(캘리포니아), 주디 추 의원(캘리포니아), 루이스 구테레즈(일리노이) 의원이 함께 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민자 가족 결합(Keeping Family Together)’를 기치로 하는 버스투어 캠페인은 뉴욕 등 20여개 주, 90여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알리고 포괄 이민개혁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출정식은 12일 뉴욕을 포함해 전국에서 열렸다.
김동윤 NAKASEC 프로그램 담당자는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민개혁법안이 상원에서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포괄 이민개혁법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상원빌딩에서의 포럼 후 각 지역구 의원들을 찾아 지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버스에는 붕괴된 이민 시스템으로 인해 가족이 생이별했거나 고통 받는 이민자와 가족들이 탑승했다.
이번 버스투어에 참가한 앤지 김 씨는 “영주권 취득을 위한 가족초청 후원인이었던 조부모가 갑자기 모두 돌아가시면서 우리 가족은 서류 미비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나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이민개혁인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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