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해온 4개 단체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구상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각기 센터 건립 운동을 전개해온 4개의 한인단체들은 이번에 새로이 추진되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
한인단체 대표자들은 13일 애난데일에서 커뮤니티 센터 건립 준비모임을 갖고 4개 단체가 그동안 모금한 기금의 일원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4개 한인단체가 각기 모금한 금액은 총 36만2,000달러로,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이사장 박용찬) 7만2,000달러, 워싱턴 흥사단 5만 달러, 한인커뮤니티센터(KACC, 이사장 대행 최병근) 23만 달러,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회장 레이 박)의 1만 달러이다.
김태환 KACC 간사이자 동중부연합회장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한인단체들이 힘을 합치면 동중부연합회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그리고 한국정부에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창 전 워싱턴흥사단 회장은 “흥사단에는 현재 5만 달러가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예치돼 있다”면서 “건립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박용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이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1996년부터 기금을 모금했다”면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레이 박 커뮤니티센터 건립위 회장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미주한인재단에서는 8만 달러가 모금됐지만 이것은 구 공사관 건물 구입을 위해 모금한 것으로 현재로서는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와 한인단체간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을 간사로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을 선출했다.
황 간사는 앞으로 기금모금에 참여한 4개 한인단체와 긴밀한 연락을 통해 기금을 한군데로 모으는 한편 앞으로의 진척상황을 한인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김범수 한인교회협회장,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전 회장, 이유륜 한인복지센터 프로그램 디렉터, 데이빗 한 한인연합회 부회장, 마크 김 VA 주하원의원, 스티브 리 VA한인회 종합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 추진 방향설정 등과 관련해,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갖는다. 이날 모임에는 커뮤니티 센터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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