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이민 110주년 기념 친선의 자리 마련키로
‘미주한인의 날’ 제정에 도움을 줬던 한미 정관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감사하고 교류하는 행사가 미주한인재단 주관으로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주한인재단(총회장 이우호)은 오는 22일(금)과 23일(토)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개최하는 전국 임시총회 첫날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을 기념해 한미 지도자 초청 ‘우정의 밤’을 열기로 했다.
정세권 준비위원장은 “미국사회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존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미주한인의날이 공식 선포될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며 “전국에서 참석하는 미주한인재단 지회장은 물론 워싱턴 지역 단체장, 정치인들이 함께 하는 화합과 친선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조지 앨런 전 주지사, 탐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다수의 지한파 정치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릴랜드 지역 정치인들도 섭외 중이다. 한인 정치인으로는 임용근 오리곤주 상원의원,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워싱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도 대거 함께 하게 된다.
올해 사업으로는 7월 마이애미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11월 전국지도자대회 및 총회가 준비되고 있다.
차세대 컨퍼런스에는 LA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함께 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끈끈한 민족애를 보여주며, 전국지도자대회는 전통에 따라 올해도 워싱턴에서 개최해 주류 사회 속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을 한 때 어려움에 처하게 했던 지도자 그룹의 분열과 혼란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정관 개정 작업도 이번 임시총회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권 준비위원장은 “얼마되지 않는 회비 납부 여부를 빌미로 회원 자격 논란이 벌어지고 임원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등 문제가 없지 않았다”며 “이사제도를 도입해 일부 임원들의 독단을 막고 설립 목적에 동의하면 회원으로 인정하는 열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우호 총회장이 작년 9월 임시총회를 열어 2년 임기의 8대 총회장에 선출됐던 박상원 씨에게 통합 제의의 일환으로 이번 임시총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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